[사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OSEN=이상학 기자]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19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오후 12시45분 상파울루-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브루나가 입국 절차를 마친 뒤 택시로 이동,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용인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9일 별도의 자가격리 장소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양성을 통보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브루나는 현재 무증상으로 현지에서 지난 5일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다행히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들과 접촉이 일체 없다. 보건소 및 숙소 외부에서 동선 겹치는 통역(마스트 착용, 실외 1m 이상 거리두기)은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브루나는 10일 생활치료센터 입소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어깨 부상을 당한 루시아 프레스코의 대체 선수로 브루나를 지난 7일 영입했다. 올 시즌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한 브루나는 높이를 활용한 타점이 좋고, 강력한 공격이 장점인 선수로 루시아의 공격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브루나의 팀 합류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쌍포' 김연경-이재영의 부담이 더 커졌다. 루시아의 부상 이탈을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악재가 끊이지 않는 1위 흥국생명의 만만치 않은 레이스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