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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세·등록명 브루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흥국생명은 9일 "브루나가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브루나는 8일 입국해 방역 택시를 타고 구단이 마련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용인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은 "브루나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도 없다"며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은 브루나와 접촉하지 않았다. 보건소와 숙소 외부에서 동선이 겹친 통역은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어깨 부상을 당한 루시아 프레스코의 재활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브루나를 영입했습니다.

브루나는 최근까지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시의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현지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아, 당분간 생활치료센터에서 머물게 됐습니다.

한국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브루나를 포함해 총 2명입니다.

남자부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는 지난해 7월 입국해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격리 기간에 케이타는 코로나19를 떨쳐냈고, 현재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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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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