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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20분 소화, 7번 볼 터치…돌아온 황희찬, 두 달 실전 공백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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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희찬(오른쪽). 출처 | 라이프치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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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두 달 여의 실전 공백을 실감한 황희찬(25·라이프치히)의 복귀전이었다.

황희찬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분가량을 소화했다. 라이프치히도 도르트문트에 1-3으로 완패했다.

황희찬의 출전은 지난해 11월8일 리그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두 달 만이다. 리그 8경기, 통틀어서는 11경기만에 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이다. 프라이부르크전 후 황희찬은 11월 A매치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으로 복귀해 회복에 전념했다. 후유증이 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모처럼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출전 기회를 받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황희찬은 이렇다 할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슛은 한 차례도 없었고, 볼 터치 7번만 기록했다. 패스는 5번을 시도했고, 슛과 돌파는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더뎠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도 주저하는 모습도 나왔고,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이 투입된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동료였던 엘링 홀란이 연속골을 넣어 대조되기도 했다.

어찌 됐든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두 달 만에 복귀한 건 의미가 있다. 하지만 황희찬의 몸은 확실히 무거워 보였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없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급한 건 황희찬이다. 시즌 초반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던 황희찬이 컨디션과 실전 감각 회복이라는 또 다른 과제까지 안게 됐다.

한편, 이날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로리앙과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29)는 전반 13분 레미 오딘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3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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