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샬케가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선언을 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37, 아약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훈텔라르는 아약스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7-0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경기서 33골을 넣는 모습이 절정이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AC밀란 유니폼을 입고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실패한 훈텔라르는 샬케 유니폼을 입었다.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샬케에서 활약은 대단했다.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서 29골을 넣으며 득점왕까지 올랐다. 샬케에서 240경기 126골을 넣으며 중흥기를 이끈 훈텔라르는 2017년 친정팀 아약스로 8년 만에 복귀했다.
나이는 들었으나 기량은 여전했다. 훈텔라르는 복귀 첫 시즌 에레디비시 28경기 13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엔 28경기에 나서 16골을 득점했다. 훈텔라르의 활약으로 아약스는 2018-19시즌 5년 만에 리그 챔피언이 되는 영광도 누렸다. 베테랑의 진가를 보인 훈텔라르는 올해 6월 아약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샬케가 훈텔라르를 노리고 있다. 샬케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2020년 1월 승리 이후 무려 1년 넘게 승점 3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심각하게 흔들렸다. 감독만 2번이 바뀌는 진통을 겪었다. 지난 9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15라운드서 매튜 호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며 기나긴 30경기 무승 행진을 종료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바쁘다. 샬케는 1승 4무 10패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이 매우 유력한 상태다. 가장 부족한 부분인 득점력을 채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백방으로 공격수를 노렸다. 코칭 스태프와 불화로 팀을 떠난 베다트 이비셰비치와 백전노장 마리오 만주키치도 거론됐다.
훈텔라르까지 샬케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독일 '빌트'는 "시에드 콜라시냑에 이어 훈텔라르도 샬케에 복귀할 수도 있다. 훈텔라르 영입은 이미 샬케 보드진에서 논의됐다. 훈텔라르의 경험과 리더십이 샬케의 요구사항에 매우 적합한 상태다. 훈텔라르 측과 대화를 나눈 상태다"고 전했다. AC밀란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바꿔 놓은 것처럼 훈텔라르가 복귀해 위기의 샬케를 건져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