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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샌디에이고 '흉기에 찔린' 팸과 100만달러 오른 89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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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샌디에이고와 890만달러에 연봉 계약한 토미 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비시즌에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당한 토미 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보다 100만달러 오른 890만달러(약 98억원)에 2021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A.J. 프렐러 단장은 단 한 번도 연봉조정 신청에 휘말리지 않았다"며 "2014년부터 단장 역할을 한 그는 2021년에도 연봉조정 위원회에 갈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조정 자격이 있는 외야수 토미 팸과 890만달러, 우완 투수 디넬슨 라멧과 420만달러, 엘리오 파간과 130만달러,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85만달러에 계약했다.

MLB닷컴은 팸과의 계약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팸은 2020시즌에 부상에 시달렸고, 팀이 원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며 "2020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 12타점, OPS 0.624에 그쳤다. 비시즌에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가 됐으며, 왼쪽 손목 수술도 받았다"고 전했다.

팸은 지난해 10월 페이서스 쇼걸스 인터내셔널이라는 클럽 앞에서 행인들과 몸싸움을 했다.

팸은 자신의 차 앞에 서 있는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팸을 흉기로 찔렀다.

허리 아래쪽에 자상을 입은 팸은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도 수술했다.

시즌 중에는 부진하고, 비시즌에는 수술대에 오른 팸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연봉 790만달러보다 100만달러 많은 금액을 제시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2018년 아메리칸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투수 스넬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우완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입성을 노린 김하성과 4+1년 최대 3천900만달러에 계약했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연봉 계약도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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