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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38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 날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5승을 정조준했습니다.
케빈 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 9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해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2위에 오른 케빈 나는 이날 9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선 브렌던 스틸(미국·18언더파 192타)을 두 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케빈 나는 약 1년 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2020-2021시즌에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공동 19위로 이날 3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초반 2번(파4)과 4번 홀(파3) 버디로 예열했고, 9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떨어뜨리며 만든 이글 기회를 살려 기세를 올렸습니다.
후반 들어선 11∼14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파를 지키던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붙인 뒤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3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페어웨이를 14번 중 절반만 지켰으나 그린은 세 번만 놓치고 퍼트는 25개를 기록했습니다.
스틸과 케빈 나, 니만 뒤엔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 5명이 공동 4위(15언더파 195타)에 이름을 올렸고,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14언더파 196타)에는 대니얼 버거(미국) 등 4명이 올라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공동 23위(11언더파 199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2라운드 공동 35위에 그쳤던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10계단 이상 뛰었습니다.
선두와는 7타 차, 공동 9위와는 3타 차입니다.
전날 15위였던 최경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9위(9언더파 201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경훈도 최경주 등과 공동 39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공동 60위(6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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