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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3경기 무득점에 4경기 무승…4위 추락 리버풀, 쉽지 않은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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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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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화력에 문제가 생긴 모습이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 획득에 그친 리버풀은 34점으로 맨유(37점)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레스터 시티(이상 35점)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가 없다. 8위 사우샘프턴에 패했고,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1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5위) 등 하위권 팀들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까먹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선두를 유지했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순위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빈공이 부진의 원인이다. 리버풀은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거의 16년 만의 일이다. 2004~2005시즌 리버풀은 시즌 중후반기 버밍엄시티, 뉴캐슬,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날도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이 총출동했지만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38경기에서 85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에 장점이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에도 앞선 15경기서 37골을 폭발시키며 여전히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이지만 최근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졌다.

이대로면 리버풀의 챔피언 타이틀 방어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맨유가 탄탄하게 승점을 쌓아가고, 맨체스터 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의 페이스도 꾸준하고, 토트넘과 에버턴(32점)도 언제든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팀들이다. 리버풀 입장에선 공격력 회복이 시급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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