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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020∼2021 KBL 봄 농구 경쟁, 예년보다 ‘박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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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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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플레이오프 6강에 오르는 팀은 어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봄 농구에 나설 수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오리무중이다. 상위권 팀부터 하위권 팀까지 차이가 크지 않다.

KBL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숨을 고른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올스타전을 치르면서 팬들과 호흡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콘텐츠로 대신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때문에 순연된 KGC인삼공사와 KT의 16일 경기(KT 승)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이 잔여 시즌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7일 현재 두 경기를 덜 치르고도 21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KCC를 제외한 나머지 9개 팀은 마냥 편한 마음으로 쉬기는 힘들다. 살얼음판 같은 순위 경쟁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KBL에서는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봄 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2위 오리온부터 7위 삼성까지는 단 3.5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단순히 간격뿐 아니라 경쟁 팀들의 기세가 좋다는 점도 순위 싸움을 치열하게 만든다. 한다. 2위부터 공동 5위까지 자리하고 있는 오리온, 현대모비스, KT, 전자랜드, KGC 모두 승률이 5할이 넘는다. 최하위인 DB를 제외하고는 삼성, SK, LG 역시 잔여 일정 수를 고려한다면 반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코로나19라는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KBL은 지난 시즌 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조기 종료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도 자유롭지 않다. 정부가 지난 16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할 정도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하다.

이미 리그에서 검사자로 인해 경기가 순연됐을 정도로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런 변수를 고려해 모든 팀이 휴식기가 끝나고 일정이 재개되면 최대한 빠르게 높은 순위를 점령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예년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 코로나19까지 더하면서 2020∼2021시즌 봄 농구 싸움은 쉬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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