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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BL, 전자랜드 새 주인 찾기 나선다…3월2일 입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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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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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L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그만두기로 결정 한 인천 전자랜드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KBL은 18일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스포츠비즈니스 그룹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L은 "종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 보다 많은 대상이 접근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적의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농구단의 신규 창단은 리그의 한정된 규모, 초기 투자비, 연고지정 등의 진입 장벽과 구단 인수 시 평균 운영 기간이 20년으로 길기 때문에 매물이 극히 희소하다"며 "전자랜드 농구단 매각이 15년 만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 타 프로 스포츠 종목 대비 구단 효율성이 높다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외부 요인이 오히려 재무적으로 합리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3-2004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한 전자랜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0-21시즌까지 농구단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2018-19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박찬희, 정효근, 김낙현, 강상재(군 복무), 이대헌 등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KBL은 "전자랜드가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리그와 함께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가치에 우선을 두어 매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농구단 인수가 매출 증대, 브랜드 위상 강화, 사회 공헌 측면에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입찰 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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