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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4년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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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4파전서 승리, 연임 성공

“무너진 학교체육 활성화” 지론

국가체육위 신설 등 힘 쏟을듯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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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66·사진)이 연임에 성공하며 4년 더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18일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로 치러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974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915표(46.4%)를 얻어 당선됐다. 단국대 교수인 강신욱 후보(507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걸 후보(423표), 대한요트협회 회장 출신의 유준상 후보(123표)가 뒤를 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와 227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2170명의 선거인단 중 1974명(90.97%)이 참여했다. 이 회장은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곧바로 체육회 업무에 복귀한다. 그간 이 회장은 바뀐 체육회 정관에 따라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기도 한 이 회장은 과열된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별로 흩어졌던 체육인들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체육 개혁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전문 체육 위주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비롯된 부작용과 낡은 정책의 한계를 개선하는 작업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체육인 교육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체육인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한 생활 체육과 전문 체육의 선순환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체육계에서 다양한 병폐가 발생한 근본 원인을 학교 체육이 무너진 것에서 찾았다.

체육 행정을 총괄하는 정책 기구인 국가체육위원회 신설과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도 명확한 청사진을 그려 놓고 있다. 이 회장은 당선 후 “대한민국 미래 스포츠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공약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대한카누연맹 회장(2004∼2009년), 대한수영연맹 회장(2010∼2016년)을 거쳐 4년 전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을 아우르는 첫 통합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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