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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CJ ENM “n.CH측 일방적 계약 추진일 뿐…TOO 직접 매니지먼트 예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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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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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가 그룹 TOO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J ENM 측이 n.CH 측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19일 CJ ENM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n.CH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하는 내용은 양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된 이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다. CJ ENM은 TOO 멤버 전원과 전속 계약을 맺고 권리 일체를 보유한 TOO의 소속사이며, n.CH엔터테인먼트는 당사가 작년 8월까지 TOO의 ‘PR 및 매니지먼트 용역 대행’을 맡긴 회사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CJ ENM에 따르면 TOO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두고 불거진 현재 상황은 현재 n.CH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과거 CJ ENM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던 인물의 주장일 뿐이라는 것. CJ ENM 측은 “(해당 인물이 CJ ENM) 재직 기간 동안과 퇴사 후 n.CH엔터테인먼트의 이해관계를 일방적으로 반영한 조건의 계약을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 한 것이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n.CH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 먼트 대행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TOO의 매니지먼트 업무는 CJ ENM이 맡을 예정”이라며 “n.CH엔터테인먼트측이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n.CH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CJ ENM 측의 ‘갑질’이라며 항의해왔다. n.CH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4일 공개한 입장문과 자료에 따르면 CJ ENM과 n.CH는 7년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협의했지만,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CJ ENM 측이 ‘일방적인 조건 번복 및 종료 통보’를 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매니지먼트 비용 지원도 중단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TOO(티오오)는 CJ ENM과 연예기획사 n.CH가 공동으로 발굴/제작을 합의하고 시작한 프로젝트 하에 탄생했다. 2018년 10월 공동 프로젝트로 출발해, 연습생 캐스팅/트레이닝, 매지니먼트 및 홍보를 n.CH가, 음반제작과 마케팅은 CJ ENM이 업무를 분담하기로 협의했다. 2019년 9월 엠넷 ‘월드클래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뒤 지난해 4월 정식 데뷔했다.

▲이하 그룹 TOO 매니지먼트 분쟁 관련 CJ ENM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J ENM입니다.

그룹 TOO의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았던 n.CH엔터테인먼트와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n.CH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하는 내용은 양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렬된 이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임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CJ ENM은 TOO 멤버 전원과 전속 계약을 맺고 권리 일체를 보유한 TOO의 소속사이며, n.CH엔터테인먼트는 당사가 작년 8월까지 TOO의 ‘PR 및 매니지먼트 용역 대행’을 맡긴 회사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일은 n.CH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이자 당사 임원으로 재직했었던 인물이, 재직 기간 동안과 퇴사 후 n.CH엔터테인먼트의 이해관계를 일방적으로 반영한 조건의 계약을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 한 것이 본질입니다.

n.CH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대행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TOO의 매니지먼트 업무는 CJ ENM이 맡을 예정입니다. CJ ENM은 TOO가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게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n.CH엔터테인먼트측이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TOO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욱 성장한 TOO의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CJ ENM, n.C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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