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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FA' 지루, 레알 이적 원한다...벤제마와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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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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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올리비에 지루가 새로운 팀을 찾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카림 벤제마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루는 첼시에서 출전시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루는 지난 시즌 타미 아브라함에 밀렸으나 후반기 자리를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 8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도 아브라함, 티모 베르너에 자리를 내줬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1경기 4골을 넣는 등 화끈한 득점력으로 다시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벤치 멤버에 머물고 있다. 올시즌 EPL 1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5경기고, 실제 경기 시간은 434분이다. 내년 열릴 예정인 유로 2020 출전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지루는 경기에 많이 나서기를 원하고 있다. 지루는 내년 여름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따라서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여러 팀들이 지루에게 접근했다. 인터 밀란, 인터 마이애미 등 다양한 팀이 거론됐다.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나왔고, 최전방에 고민이 있는 많은 팀들이 지루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루가 원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럴'에 따르면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지루가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레알도 공격수가 필요한 클럽이다. 레알에는 벤제마라는 특급 공격수가 있지만 백업 또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루카 요비치는 팀을 떠났고, 아직까지 대체 영입은 없는 상황이다.

레알은 내년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같은 대형 영입이 목표지만 원하는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지루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한편,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배하며 램파드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고, 특히 램파드 감독이 많은 비판을 받은 것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 기용 문제다. 램파드 감독은 티모 베르너를 최대한 중용하면서 타미 아브라함에게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주전으로 기용하는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 다행이나 두 선수 모두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다. 그에 비해 3옵션인 지루는 선발로 나올 때마다 맹활약해주고 있다.

이 문제가 더욱 불거진 이유는 램파드 감독이 크로스 위주를 통한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베르너는 힘으로써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는 스타일이 아니라 속도를 살려줘야 더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아브라함도 191cm로 큰 키를 자랑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경합 상황에서 장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반면 지루는 두 선수에 비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가지는 능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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