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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아르테타, 떠나는 외질에게 "아스널 역사에서 특별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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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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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는 메수트 외질에게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외질은 플레이메이커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대표팀서 정확한 빌드업과 킥 능력을 통한 공격 전개로 각광을 받았다. 외질은 2013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고 2015-16시즌 EPL 35경기 6골 19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외질은 아르센 벵거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서도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구상에서 벗어났다. 외질은 2020년 3월 이후 공식전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EPL 25인 로스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서 모두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사면초가에 빠진 외질은 이적을 모색했다. 아스널과 계약이 올해 6월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MLS)의 DC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양한 팀들이 외질에게 접근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곳은 터키 슈퍼리그의 페네르바체였다. 페네르바체의 무라트 조를루 이사가 "외질 영입이 90% 확정적이다"란 발언을 하며 사실상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외질은 개인 SNS를 통해 에메레이츠 스타디움과 작별을 의미하는 듯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페네르바체의 연고지인 이스탄불에 가족과 함께 도착해 팀의 머플러를 들고 있는 게시물도 올렸다. 독일 '빌트'는 "외질은 페네르바체와 3년 반 계약을 맺었고 연봉 1,400만 유로(약 186억원)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외질의 이적 소식에 전 동료들이 총출동했다. 전현직 레알, 아스널, 독일 대표팀 선수들까지 다양했다. 바카리 사냐, 일카이 귄도안,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사비 알론소, 카림 벤제마 등이 외질의 SNS에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공식 계정은 "도움왕이 이스탄불에 온 걸 환영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아르테타 감독도 메시지를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은 아스널에서 많은 역사를 이뤄낸 특별한 선수다. 외질의 퀄리티가 그리울 것이다"고 작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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