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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시우, PGA투어 3년 8개월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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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다.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김시우는 전반 4개, 후반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 김시우는 캔틀레이에 1타차로 뒤져 있던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뤘다. 이후에는 17번홀(파3)에서 1.8m 버디를 터뜨리며 선두에 나섰다. 결국, 김시우는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시우는 지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30)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8위를 차지했으며 임성재(23)는 3타를 줄이고 공동12위(합계 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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