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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맥그리거, 포이리에와 재대결 패배…생애 최악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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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UFC 전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와 2차전에서 졌다. 2312일 전의 첫 대결과는 상황도 결과도 달랐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257 메인이벤트(라이트급·-70㎏)를 장식했으나 2라운드 2분32초 만에 포이리에의 주먹에 TKO됐다. 킥에서 밀리면서 1라운드 점했던 펀치 공방 우위를 상실한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최근 3경기에서 2차례나 졌다. 종합격투기 데뷔 27경기 만에 처음 겪는 부진이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는 2018년 맥그리거, 2019년 포이리에를 압도한 타이틀전 승리가 재조명되며 위상이 높아졌다.

매일경제

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가 잠정챔피언 출신 더스틴 포이리에(오른쪽)와 2차전에서 졌다. 6년3개월29일 만에 열린 재대결은 1차전과 정반대 결과였다. 사진=U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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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3개월29일 전 맥그리거-포이리에 1차전은 UFC178 메인카드 중 하나이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 즉 메인이벤트는 아니었다. 체급도 페더급(-66㎏)이었고 둘 다 지금처럼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아니었다.

맥그리거는 첫 대결 시작 1분46초 만에 포이리에를 펀치 TKO로 꺾은 기세를 몰아 2경기 후 UFC 페더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페더급 정규챔피언, 라이트급까지 두 체급 석권, 웰터급(-77㎏) 도전, 플로이드 메이웨더(44·미국)와 프로복싱 대결 등 숱한 화제를 만들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에게 꺾인 후 11전 9승 1패 1무효를 기록하며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했다. 통합타이틀전 패배로 주춤했으나 이후 맥그리거와 재대결 포함 2연승으로 만회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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