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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논란' 브루노, "지쳤냐고? 아니, 26세 나이엔 지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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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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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최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일축시켰다.

브루노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성했다. 브루노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맨유 공격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지난 시즌 브루노는 EPL 14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응기간을 거치지 않고 단숨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브루노의 활약 속에 맨유는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위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브루노는 EPL 19경기에 출전해 11골 8도움을 올리며 맨유서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독식했다.

리그 전체 기록에서도 우월하다. 브루노는 공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1골로 리그 득점 랭킹 4위에 올라있다. 더불어 8도움으로 해리 케인(11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10도움)에 이어 도움 랭킹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듯 브루노는 맨유의 핵심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혹사하고 있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브루노는 올 시즌 전환점을 돈 상황에서 벌써 29경기를 뛰었다. 우선 리그 19경기,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경기를 나서며 두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더불어 FA컵 2경기 중 1경기, 카라바오컵 4경기 중 3경기를 뜀에 따라 브루노가 결장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브루노는 이와 같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루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지쳤냐고? 그렇지 않다. 26세의 나이에는 지칠 수가 없다. 지금 지쳤다고 느끼면 30세 이후에는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다. 혹은 5경기 마다 한 경기 씩 출전해야 할 것이다. 나는 지금 지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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