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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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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70kg 토너먼트 우승자 권기섭 “야생마 권기섭, 꼭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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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우충원 기자] 권기섭(22.안양IB짐)은 최근 본인의 원래 체급인 -65kg급 보다 더 높은 체급인 -70kg급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선수이다. 링 위에서만큼은 길들여지지 않은 한 마리 야생마처럼 날뛰어서 ‘야생마’라는 링네임을 갖고 있기도 하다.

권기섭은 최근 근황에 대한 물음에, “-70kg급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갈비뼈에 부상이 있었다. 한동안은 부상 치료에 전념했다. 이제는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하기도 힘든 환경이었지만, 부상을 치료하고 재활에 집중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면서 최근의 근황에 대해 알렸다.

조만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권기섭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나를 응원해줄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고마운 분들의 마음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기고 입대하겠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MAX FC 이용복 대표님이나, 제 스승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최대한 마음을 편히 가지고 갈 생각이다.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군대에 간다고 선수생활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대에서도 심신을 단련할 것이다. 전역 후에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격투기 팬분들이나 관계자분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기대해달라”며 군입대 후에도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흐트리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군입대를 앞둔 권기섭은 “최근 조산해 선수가 인터뷰에서 -70kg급 토너먼트에 본인이 나갔다면 우승자가 달라졌을 것이라 한 것을 보았다. 나 또한 조산해 선수와 다시 한 번 링 위에서 만나고 싶었으나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군대에 다녀온 후 한층 더 강해져서 조산해 선수와 다시 한 번 링 위에서 만나보고 싶다. -65kg, -70kg 둘다 관계 없다. 조산해 선수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가장 먼저 조산해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권기섭 선수는 이어서 “-70kg급 토너먼트에서 내가 우승했으니, 예정대로라면 다음 시합은 -70kg급 챔피언인 김준화 선수와 가져야 할 것이다. 김준화 선수가 강자임에는 틀림없지만, 또 나름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재미있는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당분간은 김준화 선수와 링 위에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라 말하며 김준화 선수와의 시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권기섭은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경기장에 관객들이 다시금 가득차는 날이 오길 바란다. 군대에 다녀온 후에 감이 떨어졌다는 소리 듣지 않게, 열심히 운동하고 준비하겠다. 기대해달라. 그리고 지난 2년간 항상 좋은 기회를 주신 MAX FC 관계자 여러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도와주신 IB GYM 대표님 그리고 식구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야생마 권기섭은 꼭 다시 돌아옵니다!”라고 많은 분들께 인사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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