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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손흥민, 리버풀전이 중요한 이유… ‘득점 1위 탈환-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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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대한 일전을 앞뒀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난적 리버풀과 맞붙는다.

리버풀전은 손흥민이 득점 선두 탈환과 우승권 팀 추격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올 시즌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EPL 18경기에 나서 12골을 몰아쳐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와는 1골 차.

그러나 최근 손흥민의 결정력이 무뎌졌다. 26일 열린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골이 없다. 앞선 EPL 2경기(풀럼-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선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대를 때리는 등 득점과 연이 없었다.

득점 행진은 멈췄지만, 기대 요소는 있다. 손흥민의 발끝 감각은 여전하단 것.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2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수비 뒷공간을 뚫는 절묘한 움직임으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단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득점왕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살라와 따라잡을 수 있고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최근 경쟁자들의 득점 행진도 멈췄다. EPL 기준 11득점을 기록 중인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은 앞선 6경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경기에서 골이 없다. 손흥민이 득점왕 경쟁에서 치고 나가기 좋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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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팀의 우승 경쟁도 달려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 11경기 무패(7승 4무)를 달리며 우승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잠시나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2승 3무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둬 순위가 6위까지 처졌다.

그래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점)와 8점 차가 난다. 리버풀전에서 이긴다면 5위 리버풀(승점 34점)과 4위 웨스트햄(승점 35점)을 제치고 4위까지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진다면 우승 경쟁에 먹구름이 낀다. 상위 팀과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고, 아래 팀들의 추격이 거세 오히려 순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2월 EPL 일정 중 첼시,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있어 리버풀전 승리는 토트넘의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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