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
[OSEN=장우영 기자] ‘허지웅쇼’ 전 배구 선수 김요한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 코너에는 전 배구 선수 김요한이 출연했다.
‘배구계 강동원’, ‘배구계 황태자’ 김요한은 자신의 응원가와 함께 등장했다. 응원가에 쑥스러워한 김요한은 “어렸을 때 워낙에 스포츠를 좋아하고 운동 선수가 꿈이었다. 어렸을 때 꿈을 이룬 케이스다”라며 “주변에서 운동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섰기에 모델 등을 권유하는 건 없었지만 아르바이트로 해본 적은 있다”고 밝혔다.
현역 때는 201cm였다는 김요한은 현재 1cm가 줄어 200cm라고 밝혔다. 김요한은 “배구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키에 속한다. 앞자리가 바뀐다는 점은 큰 편에 속한다고 보시면 된다”며 “어릴 때는 외모적으로 주목 받지는 못했다. 피부가 까만 편이고 이목구비가 너무 뚜렷하니 인기가 없더라. 어릴 때 진짜 인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2019년 배구에서 은퇴했다. 김요한은 “고민이 많았다. 더 할 수 있었지만 내가 은퇴를 선택하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게임회사 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요한은 “당시에 고민이 많았던 이유가 게임회사 대표와 호형호제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대표 형이 회사 입사를 권유했고, 들어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요한은 배구 선수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많이 남겼다. 김요한은 “어느 한 순간은 득점 1위에 오른 적도 있지만 현재 3위에 이름이 올라있다. 대학교 때부터 국가대표 뽑혀서 배구를 하다보니 좋은 기록도 남겼다”며 “기록적인 것보다는 배구를 하면서 공격수였는데 가장 어려운 볼을 잘 처리하는 선수, 해결사 본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김요한의 활약을 담은 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김요한은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요한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때는 막연히 배구를 해야겠다는 건 아니었고 운동 선수가 하고 싶었다. 당시 배구 감독을 하고 계시던 선생님이 권유를 해주셨다. 그러면서 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요한은 ‘뭉쳐야 찬다’에서 활약하다 부상을 당했다. 그는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이었다. 은퇴를 결심하고 했을 때부터 좋지 않은 곳이었다. 처음에는 담당 의사가 축구는 안하면 좋겠다고 했었지만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선배님들도 너무 좋았다. 욕심에 계속 무리해서 하다가 결국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김요한은 키 크는 방법을 묻는 청취자들에게 “성장기에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잠을 일찍 자고 많이 자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성장판 자극을 위해 운동을 해줘야 한다. 달리기보다는 농구, 줄넘기 등의 수직 운동을 하는 게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요한은 강동원과 만나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강동원을 실제로 본 적은 없다. 비교되는 사진만 이슈가 되어서 사진으로만 많이 봤다.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봤고, 칭찬으로 키가 더 큰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잘 생겼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은 이상형에 대해 “참했으면 좋겠다. 키는 상관하지 않고, 애교가 있었으면 한다”며 결혼에 대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에 한 청취자가 김연경을 언급하자 김요한은 “김연경과는 자주 마주쳤다. 참하기 보다는 멋지다. 동생인데도 멋지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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