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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먹튀 논란' 아자르의 고백, "가능한 한 오래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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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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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당 아자르는 최대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아자르가 '온 더 프런트 풋'과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아자르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 항상 경기장 위에서 즐기려고 노력한다. 선수생활이 끝날 때는 성과를 돌아볼 수 있지만 지금은 좋은 플레이와 축구를 즐기는 게 우선이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내가 어디에 있을지 생각하지 않고 다음 경기와 다음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자르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인터뷰지만 레알 팬들 입장에선 화가 날 수 있는 발언이다. 아자르가 레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역사상 최악의 영입에 가깝기 때문이다. 레알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자르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004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아자르가 레알에서 실패할 거라는 분석은 거의 없었다.

예상과 다르게 지금까지 아자르는 제대로 밥값한 경기가 드물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35경기 4골 7도움이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아자르가 선수 생활을 최대한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것이다.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기 위해선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레알 이적 후 아자르는 태도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첫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모습으로 '뚱자르'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이는 곧 부상으로 이어졌다. 아자르는 레알 이적 후 무려 10번의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3일에도 부상을 당해 최소 1달 이상 결장이 유력하다.

그래도 아자르는 "몸이 좋다면 적어도 5~6년은 더 뛸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30살이다. 부상으로 집에 있을 때 가족들이 보살펴줘서 다행이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다. 날 살펴줄 가족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저 기다리고, 더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고, 집에 있을 때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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