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과거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싱어게인' 생방송에 출연, 최종 순위 6위에 올랐다.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는 TOP6 47호 요아리, 29호 정홍일, 11호 김소정, 63호 이무진, 20호 이정권, 30호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는 사전 녹화되고 결과는 생방송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적의 '물'을 부른 30호 이승윤이 최종 우승을 차지헀다.
이승윤은 울컥 눈물을 보이며 "감사합니다.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이 보내주셨다"며 "그게 저에게 닿았다. 그 말은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다. 늘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송을 보니 멋있는 말을 하려고 하더라. 오늘은 가볍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겠다. 좋은 음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싱어게인' 최종 2위는 정홍일,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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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 당일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요아리는 결승 무대와 함께 생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숨긴 무대 공포증 때문에 동생의 결혼식을 망친 것 같은 미안함이 있다며 가족들을 위해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선곡했고, 심사위원 들의 호평 속 753점을 받았다.
그러나 생방송 문자 투표가 반영된 순위에서는 저조한 투표 수로 6위에 랭크됐다.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싱x게인 탑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K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를 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같은 학교, 동네 살았던 사람들, 심지어 선생님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뻔뻔하게 TV나와서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고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일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거의 짱 같은 애였다"며 "제 동창 친구는 그곳에서 맞고 다음날 학교를 왔는데 눈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그 아이한테 맞았다고 했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싱어게인'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다"라고 전하며 "현재까지 출연자와 관련한 변동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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