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재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한 채널A '아이콘택트'는 삭제,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아이콘택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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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프로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나온 '아이콘택트' 영상도 삭제·비공개 처리됐다.
12일 현재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 측은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OTT 서비스 티빙에 올라온 이재영-이다영 자매 출연분을 삭제 및 비공개 처리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과 E채널 '노는 언니' 에 이어 방송 출연분 삭제 처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두 자매는 지난해 6월 29일과 7월 3일 46회, 47회에 출연했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눈 맞춤을 신청했다. 이다영은 "우리가 같은 팀이 되기 전에 결정적으로 풀어야 할 게 있다"라며 이재영과 자꾸 비교되는 것과 직설적인 이재영의 화법에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왜 이다영이 눈 맞춤을 신청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 글이 올라왔다. 특정 행동을 시켜 거절하면 협박하고 부모님을 낮잡는 폭언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돈을 뺏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며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라고 이 글을 가해자가 올렸더라구요.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봅니다"라고 썼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소속 팀 흥국생명을 통해 이를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이재영은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썼고, 이다영은 "지금까지 피해자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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