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잠정챔피언 출신 더스틴 포이리에(32·미국)가 9년 전 자신을 이긴 정찬성(34)을 호평했다.
포이리에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서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상대’로 UFC 페더급(-66㎏)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맞붙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꼽았다.
당시 정찬성은 ‘다스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항복을 받아냈다. 포이리에는 “아마 2012년이었을 것이다. 내가 (실전에서) 마주친 가장 완벽한 파이터였다”고 회상했다.
전 UFC 잠정챔피언 포이리에가 자신을 이긴 정찬성을 호평했다. 2012년 맞대결 전날 계체 통과 후 신경전. 사진=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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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포이리에를 꺾고 3연승을 달린 기세를 몰아 2013년 8월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5·브라질)의 5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으나 경기 도중 어깨가 빠지는 불상사로 4라운드 2분 만에 펀치 TKO패를 당했다.
포이리에는 정찬성에게 진 후에도 4승 2패로 UFC 페더급 정상과 멀어지자 라이트급(-70㎏)으로 올라가는 결단을 내렸다. 체급을 올려 11승 2패 1무효로 활약하며 잠정챔피언을 경험했고 지긴 했으나 UFC 정규타이틀전도 치렀다.
‘MMA서카’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완벽에 가까운 파이팅 스타일을 보여준다. 놀라운 주짓수 기술을 구사하고 레슬링 방어도 우수하다. 타격은 끈질기고 강력하며 (상대 공격을 견뎌내는) 내구성 역시 좋은 편이다. 아직도 UFC 페더급 정상권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포이리에 견해에 동의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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