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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심판 판정 중 일관성 흐트러진 부분 있어…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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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상 심판판정·경기 규칙 설명회 개최

연합뉴스

KBL 심판판정 및 경기규칙 설명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KBL이 올 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이슈가 됐던 파울 상황 등을 되짚으며 남은 시즌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KBL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열었다.

홍기환 KBL 심판부장이 약 1시간 동안 구단과 언론으로부터 질의를 받은 다양한 파울 상황과 일부 경기규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경기 영상을 통해 슛 동작, 터치아웃, 팔꿈치 사용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파울 사례를 확인했다.

홍 심판부장은 몇 차례 오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골 밑 수비 상황에서 나온 파울 판정 중에도 일관성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시즌 개막 전부터 판정의 일관성을 강조했는데 2∼3라운드에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었다. 되풀이되지 않도록 남은 정규리그 일정과 이후 플레이오프까지 일관성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크 파울 분석 시스템과 심판부 분석 교육 시스템을 설명한 홍 심판부장은 "시즌 후반부에도 공정하고 일관된 심판 판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경기 중 비디오 판독이 잦아 경기의 흐름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홍 심판부장은 "터치아웃 판정을 잘못해 1∼2점 차로 승부가 갈리면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한다. 심판 입장에서 가장 보기 어려운 부분이 터치아웃이라 비디오 판독을 많이 해왔는데, 4라운드부터는 횟수를 줄이고 있다. 경기당 1.8∼1.9회 정도 본다. 대신 심판들이 위치 이동을 더 활발히 하면서 주의 깊게 판정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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