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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필라테스 대신 타이어 끌기’ 최지만, 올해도 다리찢기? “내야수들이 도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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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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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다가오는 2021시즌을 준비하면서 팀 동료들을 굳게 믿고 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2021 스프링 트레이닝지에서 훈련을 마치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 보고, 올해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그는 “한국에 있을 때에는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밖에서 운동을 했다. 마치 고등학교 같았다. 막판에 (헬스장) 문을 열어 무게를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헬스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것이다. 오프시즌 동안 몸을 단련하기가 쉽지 않았던 환경이었다.

필라테스도 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대신 타이어를 끌었다”고 했다. 최지만은 1루 수비를 보면서 '다리찢기'를 하는 게 돋보였는데, 올해에는 동료들이 (정확한 송구로) 잘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리찢기는 경기에 집중하다가 자동으로 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최지만은 치열한 1루 경쟁을 하게 됐다. 탬파베이 캠프에서는 일본인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30)가 1루 연습을 시작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쓰쓰고의 1루 활용도를 두고 테스트하는 중이다.

지난해에도 최지만은 우투수일 때 타석에 들어섰고, 좌투수일 때에는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나 얀디 디아스가 들어갔다.

최지만은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 시즌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거뒀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2할5푼(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8득점과 1루에서 빼어난 수비로 활약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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