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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17일간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웃었습니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대 72로 이겼습니다.

휴식기 전 2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연패를 끊고 18승 22패로 7위를 지켰습니다.

6강 진입을 노리는 삼성은 이날 창원 LG를 꺾은 6위 부산 kt(20승 20패)와 승차 2경기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달리던 DB는 흐름이 끊겼습니다.

15승 25패를 거둔 9위 DB와 8위 서울 SK(16승 23패)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삼성에서는 김준일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이달 초 가래톳으로 주춤했던 아이제아 힉스도 15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시래가 1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더했습니다.

DB는 얀테 메이튼이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LG를 100대 95로 물리쳤습니다.

kt는 2연패를 끊고 5할 승률을 회복한 반면, 최하위 LG(13승 28패)는 2연패에 빠졌습니다.

kt에서는 양홍석이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33득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했고 허훈도 23득점을 올렸습니다.

LG는 이관희가 30득점을 작성하고 부상을 딛고 약 2개월 만에 복귀한 라렌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선두 전주 KCC를 72대 68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22승 18패로 단독 4위를 지켰습니다.

KCC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울산 현대모비스(25승 15패)와 격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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