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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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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모스-오지환 등 제외, 남부투어’ 류지현 감독, “이주형-이영빈 등 유망주 기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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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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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1차 캠프를 종료, 남부 지방 연습경기 투어를 시작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실전 경기에서 직접 체크할 계획이다.

    LG는 28일 창원으로 이동해 2주 동안 NC, 롯데, KT, 삼성과 각각 2경기씩 연습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3월 2~3일 NC전(창원), 5일과 7일 롯데전(사직), 9~10일 KT전(울산), 12일과 14일 삼성전(대구)을 갖는다.

    류지현 감독은 “국내 캠프라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천 챔피언스파크의 실내훈련장이 잘 돼 있어서 훈련량이나 다른 문제없이 잘 마쳤다. 연습경기에서 경기 감각에 초점을 맞추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3월 첫 주 창원-부산 일정에는 주축 선수들 일부를 챔피언스파크에 남겨두고 간다. 류 감독은 캠프 막바지 주전들과 면담을 통해 각자 실전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출장하고 싶은지 뜻을 물었다. 개인별로 몸 상태가 조금씩 다를 수 있고, 개막까지 준비하는 사이클이 다를 수 있다.

    그 결과 김현수, 채은성, 김민성, 오지환, 유강남, 라모스는 창원-부산 원정에는 따라가지 않는다. 류 감독은 “이형종, 이천웅, 정주현은 본인들이 처음부터 뛰고 싶다고 해서 데려간다. 빠진 선수들은 이천에서 일주일 정도 훈련을 하고 울산 KT 연습경기에 팀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주전급이 빠진 NC,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가능성을 지켜볼 계획이다. 강릉 2군 캠프에서 한 두 명이 1군에 합류한다. 투수 배재준, 야수 최민창과 함창건이 남부 투어에 합류한다. 류 감독이 앞서 2군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3월초 연습경기 출전 기회를 열어놨다.

    류 감독은 “일단 창원, 부산 4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봐야 한다. 이주형도 한 번도 뛰는 것은 직접 보지 못해서 경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 신민재도 작년까지는 대주자와 외야 대수비로 출장했는데, 올해는 90% 정도 내야수로 맞춰 훈련하고 있다. 2루수로 뛰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1군 캠프에서 훈련한 유격수 이영빈도 마찬가지다. 프로 선배들과 첫 실전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받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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