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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자책골 유도…손흥민, 공격포인트 없어도 진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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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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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존재감을 알렸다.

손흥민은 5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치러진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1-0)에 앞장섰다. 지난달 28일 번리전에서 정규리그 2연패를 끊은 토트넘은 이로써 연승 행진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원정 3연패 사슬 또한 끊어냈다. 시즌 성적은 12승6무8패(승점42)로 리그 8위다. 풀럼은 5경기 연속 무패(2무3패)에 빠졌다. 18위다.

토트넘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우고 2선에 손흥민과 개러스 베일, 알리를 배치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19분이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알리가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리의 리그 1호골은 이후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알리의 슈팅이 아다라비오요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는 판정이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또한 취소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에선 18골 15도움이다. 현지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케인, 베일 등과 같은 점수다. 토트넘에선 무실점 활약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7.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알리는 7점이다. 영국 BBC는 토트넘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7점을 줬다. 영국 풋볼런던은 7점을 줬다. 이 매체는 “전반 17분 크로스로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케인이 골로 연결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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