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5달 전 은퇴를 선언한 라이트급(-70㎏)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를 이대로 떠나보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데이나 화이트(52) UFC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타스’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하빕은 여전히 우리와 계약된 챔피언이다. 오는 7일 혹은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다. 다음 경기를 제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프로통산 29전 전승에 빛나는 하빕은 UFC뿐 아니라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10월25일 라이트급 타이틀 3차 방어 성공 후 은퇴를 발표했다.
UFC가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새로운 경기를 제시할 준비가 됐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을 통해 밝히는 등 이대로 떠나보낼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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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회장은 “원한다면 (기존 합의와 별도로) 계약에 (선수에 유리한) 옵션을 추가할 수도 있다. 최근 하빕이 (언론에) 은퇴 관련 질문을 그만해달라고 요청했더라. UFC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하빕의 고향 다게스탄 공화국 지역 언론 ‘베스트니크 캅카자’은 3일 선수가 “시간만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UFC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SNS 팔로워가 3340만을 넘는 하빕은 이슬람교 신자 중 현역 스포츠 최고스타다. UFC는 2010년 이후 아랍에미리트에서 15차례 대회를 개최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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