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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 5할(8타수 4안타)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조시 플레밍을 필두로 브렛 필립스(우익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오스틴 미도우스(지명타자)~얀디 디아스(3루수)~최지만(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조이 웬들(2루수)~마이크 주니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와 맞서 보스턴은 크리스티안 아로요(유격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헌터 렌프로(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마이크 달벡(1루수)~차비스(2루수)~케빈 플라웨키(포수)~자이로 무뇨스(지명타자)~마커스 윌슨(좌익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마운드는 닉 피베타가 맡았다.
이날 경기에선 최지만의 호수비가 먼저 나왔다. 1회초 보스턴 선두타자 아로요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렸는데 아다메스가 이를 잡아 원바운드 송구로 뿌렸다. 이 공은 1루 부근에서 급격히 튀어 올라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았지만, 최지만이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첫 아웃을 만들어냈다.
첫 타석 결과는 좌익수 뜬공이었다. 탬파베이는 1회 선두타자 필립스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아로사레나의 2루수 땅볼과 디아스의 좌전안타로 손쉽게 1점을 뽑았다. 이어 최지만이 타석으로 들어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4회 보스턴의 바뀐 투수 맷 홀이 올라와 미도우스와 디아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상황. 후속타자 최지만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홀의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강한 타구였지만, 미도우스가 재빨리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아다메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키어마이어의 2루수 땅볼 때 1점을 더해 4-0으로 도망갔다.
공수에서 활약한 최지만은 6회 수비를 앞두고 달튼 켈리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시범경기 성적은 4게임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0삼진 3볼넷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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