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도스 안요스(37·브라질)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3·러시아)에게 7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 성사된다면 UFC 라이트급(-70㎏) 전·현 챔피언 대결이다.
전 UFC 챔피언 안요스는 11일(한국시간) “하빕이 ‘네가 이슬람 마카체프(30·러시아)를 이긴다면 너와 다시 싸우겠다’고 약속해준다면 마카체프의 도전을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은 같은 체급 공식랭킹 11위 마카체프의 체육관 선배다. 마카체프는 “안요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8연승을 달성하겠다”며 도발하고 있다.
UFC 전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왼쪽)가 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와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7년 전 1차전은 하빕이 안요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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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요스는 2015~2016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고 2018년에는 웰터급(-77㎏) 잠정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기도 했다.
하빕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다. 2020년 10월 타이틀 3차 방어 성공으로 프로통산 29전 전승을 달성하고 은퇴를 선언했으나 UFC는 챔피언 지위를 박탈하지 않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52·미국) 회장은 지난 7일 마카체프 세컨드로서 UFC259에 참여한 하빕을 직접 만나 은퇴 번복 및 9월 출전을 요청했다. 하빕은 SNS 팔로워가 3200만을 넘는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하나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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