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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세계선수권 앞둔 차준환·김예림, 랭킹대회 쇼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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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겨 여자 싱글 김예림과 남자 싱글 차준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1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22~28일·스웨덴 스톡홀름) 출전을 앞둔 차준환(고려대)과 김예림(수리고)이 회장배 랭킹 대회 남녀부 쇼트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선두로 나섰다.

차준환은 13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0점에 예술점수(PCS) 40.55점을 합쳐 77.95점을 기록, 2위 이시형(고려대·76.26점)을 1.69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4회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 1.75점을 받은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트리플 루프를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하며 GOE를 2.95점이나 손해 봤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 1.60점 감점을 받은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예림이 TES 37.21점에 PCS 33.08점을 합쳐 70.29점으로 이해인(세화여고·67.85점)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나서는 김예림과 이해인이 나란히 쇼트프로그램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영(수리고·64.34점)은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수하며 3위로 밀렸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 주의를 요구하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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