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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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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 1번-추신수 2번…김원형 감독 바람 “1~6번 득점력 극대화” [오!쎈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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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박준형 기자]4회말 SSG 오원석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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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홍지수 기자] “지금 말하는게 다 100%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올해 팀 타순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추신수가 합류한 뒤에는 다시 고민을 했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1번에 최지훈, 2번에 추신수를 둘 계획이다. 중심에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 최주환, 한유섬이 순서를 맞출 것이다.

6번 이후 하위 타순에서도 방망이가 잘 맞는다면 김 감독이 바라는 그림이 완성된다. 김 감독은 “1번부터 6번까지 득점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후 7번, 8번에서도 잘 되면 시너지가 생기는 것이다. 올해 내가 바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연습에 합류한 가운데, 김 감독의 테스트는 계속 이어진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는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김창평(유격수) 순으로 타순이 꾸려졌다.

로맥이 2번, 최주환이 3번, 최정이 4번, 한유섬이 5번에 들어갔다. 김 감독의 끊이지 않는 고민이 엿보인다. 이날 SSG는 1득점에 그쳤다. 추신수가 충분히 실전 준비를 마치고 합류하면 다른 라인업이 그려질 수 있겠지만, 1번부터 6번까지 들어가는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SSG는 올해 강력한 공격 야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김 감독이 어떤 라인업으로 밀고 갈지 계속 관심이 향한다.

김 감독은 투수들에게도 메시지를 주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가 진행됐는데, 마운드 불안이 있었다. 물론 경험이 적은 투수들의 시험대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기회를 잡길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선수들이다. 긴장을 하는 듯하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볼넷을 주고 결과과 잘 안나온다. 불펜에서 던질 때는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마운드(실전)에 올라가면 긴장을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애를 먹은 김정빈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자신감을 갖고 던지라고 한다. 물론 과정에 대한 얘기도 한다”면서 “본인도 굉장히 실망했을 것이다.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한다. 언제 던질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또 좋은 결과 나오면 지난 경기 잊고 자신감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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