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곽영래 기자]SSG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울산, 홍지수 기자] 김원형(49) SSG 랜더스 감독은 추신수(39)의 열린 자세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16시즌 동안 뛰면서 남긴 기록도 있지만, 그 세월 동안 느낀 것들을 선수단에 잘 전달하게 되면 다른 후배들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루틴’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선수들이 추신수와 함께 지내면서 보고 배우는게 많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추신수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후 김 감독이 느낀 것은 더 뚜렷해졌다. 김 감독은 “추신수와 식사를 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굉장히 소탈했다. 팀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추신수와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하는 점도 찾았다. 김 감독은 “대화 중 공감하는 점이 있어서 좋았다. 타석에서는 확실하게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못 치는 것을 어떻게 해보려는 게 아니라 타석에서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면서 추신수와 얘기를 나누며 느낀 것들을 전했다.
추신수는 ‘루틴’의 경우 “버릴 것은 버리고”라고 말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게 모두에게 같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도움이 될 것도 있을 것이라고 봤고, 언제든지 얼마든지 후배들이 다가온다면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자세다.
김 감독이 바라는 점이고 고맙다고 느낀 추신수의 마음이다.
이제 추신수는 실전을 준비한다. 반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경기 투입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긴장감이 많이 흐른다. 김 감독 시선에서는 추신수의 합류로 치열한 경쟁이 보이면서도 “치열해진 좌익수 경쟁, 백업이 강해진 느낌이다”라고 했다.
오태곤, 고종욱, 정의윤, 유서준 등 많은 선수가 더 이를 악물고 경쟁을 하게 됐다. 지도자 시선에서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knightjisu@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