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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논란’ 두산 이영하 “방송에 내용은 전혀 사실 아냐”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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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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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투수 이영하(24)가 고교시절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영하는 21일 2021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자청,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영하는 "방송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 투수 조장으로서 투수들을 집합해서 몇차례 육체적으로 힘들게 한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 후배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미안하다. 그러나 그 외 특정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에 피해가 가면 당연히 안된다. 냉정하게 얘기해서 몸상태가 100%도 아니다. 현재 내 자리도 없고,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개막도 얼마 안남았다. 야구에 집중하고 있고,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향후 법적 조치에 대해 “야구를 계속해야 하는데 피해를 입는다면 당연히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에이전트에게 일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하는 지난 2월 고등학교 시절 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영하의 1년 후배라고 밝힌 제보자는 이영하의 가혹행위를 폭로했고, 지난 16일 MBC PD 수첩 방송을 통해 집중 조명이 됐다.

이에 이영하는 지난 18일 에이전시를 통해 "단체 집합 등을 실시한 적은 있었으나 특정인을 지정한 가혹행위 등의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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