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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헤인즈 가세한 KCC, 이번 주에 1위 확정 축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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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도 새로 영입한 설린저 앞세워 상승세

연합뉴스

공잡은 애런 헤인즈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오리온-전주KCC 경기. KCC 애런 헤인즈가 공격하고 있다. 2021.3.21 kimb01@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40·199㎝)를 앞세워 이번 주에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쏠 태세다.

KCC는 기존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의 무릎 부상 악재로 이달 초 위기를 맞았다.

창원 LG와 부산 kt 등 중·하위권 팀에 연달아 덜미를 잡힌 위기에서 데이비스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이후로는 상위권 팀들인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등과 4연전을 치르는 일정이었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가 12일 오리온, 14일 인삼공사와 경기에 맹활약하며 2연승으로 반전했고, 20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는 헤인즈가 합류했다.

헤인즈는 국내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있는 베테랑이다.

이번 시즌에는 소속팀을 찾지 못해 KBL 경력이 그대로 끝나는 듯했으나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KCC 유니폼을 입고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섰다.

20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1분 4초를 뛰고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는 21일 오리온을 상대로는 18분 57초간 코트를 누비며 19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연패 위기 후 2∼4위 팀들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둔 KCC는 정규리그 1위 확정에 2승만을 남겼다.

25일 서울 SK, 27일 LG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1위가 확정되고 25일 SK를 꺾고 2위 현대모비스가 26일 오리온에 패해도 1위가 결정된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KCC는 헤인즈와 라건아의 키가 모두 2m 정도로 크지 않지만 국내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송교창, 정창영, 김지완 등 해당 포지션에서 높이가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제공권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KCC는 귀화 선수 라건아의 존재로 외국인 선수 1명을 더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 위원은 "또 헤인즈가 상대 지역 수비를 깨는 능력도 있고, 두 경기에서 보여준 기량을 보면 라건아가 쉬는 10∼15분은 충분히 책임져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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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설린저 안양 KGC 인삼공사 농구선수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삼공사도 최근 영입한 제러드 설린저(29·204㎝)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뒀다.

18일 LG를 105-72로 완파했고, 21일 인천 전자랜드도 97-77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설린저는 이 두 경기에서 27.5점에 1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상윤 위원은 "설린저는 이달 초 처음 출전했을 때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경기를 뛸수록 미국프로농구(NBA) 출신다운 기량이 나오는 모습"이라며 "인삼공사가 국내 선수들과 설린저의 호흡이 더 맞아들어가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2일(월)= LG-DB(19시·창원체육관)

◆ 23일(화)= 인삼공사-kt(19시·안양체육관)

◆ 24일(수)= LG-삼성(19시·창원체육관)

◆ 25일(목)= SK-KCC(19시·잠실학생체육관)

◆ 26일(금)= 오리온-현대모비스(19시·고양체육관)

◆ 27일(토)= 삼성-인삼공사(15시·잠실실내체육관)

kt-DB(부산사직체육관)

전자랜드-SK(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7시)

◆ 28일(일)= LG-KCC(창원체육관)

삼성-오리온(잠실실내체육관·이상 15시)

전자랜드-현대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이상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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