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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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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느낌" 이동욱 감독, 추신수 잡은 파슨스에 장밋빛 기대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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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대선 기자]2회초 무사에서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창원, 이선호 기자] "루친스키의 느낌이 든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우완투수 웨스 파슨스(31)의 시범경기 첫 투구에 높은 평점을 매겼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1)외 비슷한 느낌이라는 칭찬이었다.

파슨스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회 잠시 흔들렸으나 최고 구속 151km짜리 직구와 투심을 비롯해 슬라이더(17개), 커브(6개), 체인지업(4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호투를 했다. 특히 추신수를 상대로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22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이동욱 감독은 "초반 제구가 조금 흔들렸지만,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면서 투구가 좋아졌다. (포수) 양의지와 첫 호흡을 맞춰 원하는데로 던졌다. 슬라이더 잘 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로 본다. 현재 이닝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작년 마이너리그 경기 안해서 체력적 부분이 어떻게 될 지 점검하고 있다. 루친스키 뒤에서 2선발을 맡아가는 과정 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투수는 단언하기 힘들다. 가을 되어봐야지 안다"면서도 "루친스키를 데려올 때의 느낌이 든다. 운동도 같이 하고 있다. 루친스키가 옆에서 도움 많이 준다. 3년차 KBO 리그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며 기대감도 동시에 드러냈다.

루친스키는 2019년 입단해 30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05의 수준급 성적을 올리며 연착륙했다. 2020년에는 똑같이 30경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19승(5패)의 압도적 성적을 올리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동욱 감독도 파슨스가 루친스키와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면서 비슷한 연착륙과 성공을 기대한 것이다. 파슨스가 2선발로 제몫을 한다면 2연패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양의지와 김태군 등 탄탄한 포수진의 지원이 연착륙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양의지와 김태군 좋은 포수 경험 많은 포수들이 있다. (이들을) 믿고 던지고 있다. 정규시즌 초반 연착륙 잘하면 좋은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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