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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렌, '격투기 챔피언' 크로캅의 기술에 '쩔쩔'...동료들도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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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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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데얀 로브렌(31, 제니트)가 종합 격투기 챔피언 크로캅과 스파링을 진행했다.

로브렌은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점차 반 다이크, 고메스, 마팁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입지를 계속 잃어가던 로브렌은 지난 시즌 EPL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시즌 종료 후 제니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제니트에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0경에 출전하는 등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로브렌은 지난 1월 "리버풀을 떠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떠나기 직전까지도 경기에 뛰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언젠가 클롭 감독이 나에게 '그립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난 그에 대해 따로 답장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로브렌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크로캅과 함께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크로캅(본명 미르코 필리포비치)은 전직 대테러리스트부대인 'SWAT' 출신으로 킥복서로 시작해 종합격투기 선수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은퇴했으며 K-1 월드 그랑프리 우승 등 다양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로브렌은 3월 A매치 기간 휴식기를 맞아 같은 크로아티아 출신인 크로캅과 함께 훈련하며 스파링을 진행했다. 크로캅의 공세를 계속해서 버텨내던 로브렌은 끝내 '암바' 기술에 걸리며 항복을 선언했다. 로브렌은 SNS에 "크로캅과 짧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 그는 여전히 야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동료들의 반응도 화제였다.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너가 최고다...상위 1%의 남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로브렌과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엠레 찬, 케빈 스튜어트 등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이모티콘을 답글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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