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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국무당 도무녀의 의상 역시 중국풍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첫방송됐다. 기대 속에 방송된 작품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첫방송이 나가자마자 역사 왜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선구마사' 1회에서는 중국풍 소품과 월병, 피단 등 중국 음식으로 차려진 기생집 술상이 등장하고, 태종 이방원을 혼시와 환청에 의해 선량한 백성을 무참히 해치는 살인마로 표현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고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선구마사' 국무당의 도무녀 무화 역으로 출연하는 정혜성의 의복 역시 중국풍이라고 꼬집었다. 당시 우리나라 무녀는 머리를 묶은 채 가채를 쓰고 있지만, 극중의 도무녀 무화는 긴머리를 풀고 하얀색 의복을 입은 것이 중국 무녀의 복장과 흡사하다는 것.

제작진은 이같은 논란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다. 어떤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조선구마사'를 제작지원하고 광고가 들어가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불매운동 압박에 들어갔고, 이에 제작지원과 광고가 들어가는 기업들이 줄이어서 발빠르게 손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