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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만 들어도 보고 싶은 가족…추신수, 코로나19&2주 격리 아쉽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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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박준형 기자]3회말 2사 SSG 추신수가 파울타구를 날린뒤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보고 싶은 가족을 향한 추시수(39, SSG 랜더스)의 마음은 마냥 애틋하다. 코로나19가 걸림돌이다.

추신수는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2타점을 올렸다. 최근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고 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1일 팀 동료들을 처음 만난 후 부지런히 준비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동료들보다 뒤늦게 실전 준비를 했지만 문제되지 않았다. 팀은 비록 3-6으로 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추신수는 “처음 홈 구장에서 경기에 임했는 데 홈 구장이라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 처음이지만 처음같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런데 잊지 못할 존재들이 있다. 매일 생각나고 연락을 하는 가족들이 있다. 추신수는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아내 하원미 씨를 비롯해 자녀들이 모두 미국에 있다.

그는 “가족이 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자가격리 때문에 올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다. 2주 격리를 해야한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불만을 표시할 수도 없다. (코로나19 상황이) 오락가락한다. 개인적으로 (규제가) 완화되길 바란다. 가족을 보고 싶다. (격리가) 풀리면 자주 왔다 갔다 할 텐데 아쉽다. 하지만 정책에 대해선 이해한다”고 말했다.

전화 통화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시차가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추신수는 “통화를 자주 한다”면서도 “시간대가 달라서 전화를 받기 위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아이들은 그걸 생각하지 않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추신수는 방법을 찾았다. 그는 “시간대를 정해서 (전화를) 하라고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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