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스나이더(55) 유타 재즈 감독이 2020-21 미국프로농구 NBA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절반을 넘어 ⅔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박 전문매체 ‘스포츠베팅 다임’이 30일(한국시간) 소개한 배당률에서 스나이더 감독은 1.67로 NBA 올해의 지도자상 부문 1위에 올랐다. 확률로 변환하면 약 60%다.
유타는 스나이더 감독의 지휘 아래 35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넘어 NBA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승률보다 15%가 향상됐다. (0.611→0.761)
유타 재즈의 퀸 스나이더 감독이 2020-21 NBA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될 확률이 60%로 평가됐다. 사진=AFPBBNews=News1 |
2위 그룹은 배당률 7.50 및 확률 13.33%로 스나이더 감독과 격차가 상당하다. 예상대로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된다면 유타 사령탑으로는 37년 만이다. 개인적으로는 2008-09시즌 G리그(NBA 마이너리그) 올해의 감독상 이후 12년 만에 빅리그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게 된다.
유타 재즈는 1974~1979년 뉴올리언스 재즈 시절까지 포함해도 아직 NBA 파이널 우승이 없다. 1997, 1998년 잇달아 결승에 진출했으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을 앞세운 시카고 불스를 막지 못했다.
스나이더 감독은 유타를 이번 정규시즌 유일한 승률 70% 이상 팀으로 이끌고 있으나 플레이오프 우승은 얘기가 다르다. 스포츠방송 ESPN은 정규리그만 놓고 보면 재즈가 NBA 파이널 우승 후보 1순위이지만 포스트시즌 특성을 반영하면 3위로 떨어진다고 봤다.
NBA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전체 16강)부터 결승까지 포스트시즌 내내 7전 4선승제로 총력전을 펼치기 때문에 정규리그와 성격이 다르다. 이런 차이를 반영한 통계적인 예상이 2016-17시즌부터 이뤄지고 있다. 2019-20시즌부터는 전망이 더욱 정교해지는 중이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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