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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3경기 무패 행진' 정다운 美 출국…"얼른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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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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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더 쎄다' 정다운(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UFC 3승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리안탑팀 하동진 대표, 동료 정세윤과 함께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다운은 오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ABC 2에서 윌리엄 나이트(32, 미국)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펼친다.

정다운은 2015년 데뷔하고 1승 2패를 기록한 뒤, 2016년 4월부터 12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UFC 전적은 2승 1무. 지난해 10월 UFC 254에서 샘 앨비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다시 승수 추가를 노린다.

정다운은 출국 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앨비와 경기에서 피니시를 노리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많은 걸 배웠고 보완했다.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얼른 싸우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다운의 원래 상대 샤밀 감자토프가 비자 문제로 미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자, 나이트가 새 상대로 대체됐다.

나이트는 총 전적 9승 1패의 힘이 좋은 불도저 같은 파이터. 키는 178cm로 라이트헤비급에서 작은 편이지만 강한 근력과 체력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정다운은 "전혀 다른 유형의 상대다. 그러나 되도록 자주 많은 경기를 갖고 싶어서 무조건 '콜' 했다. 짧은 기간 동안 새 상대를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동진 대표는 "나이트는 힘이 좋고 체력도 강한 스타일이지만, 정다운이 거리를 잡고 펀치로 공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방심은 없다. 여러 변칙 공격들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UFC와 4경기를 새로 계약한 정다운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UFC를 위해 더 열심히 싸울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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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2일 격리 기간을 거치고 감량과 시차 적응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처음이지만 "현지 적응에 강한 편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정다운이 출전하는 UFC 온 ABC 2 메인이벤트는 대런 틸과 마빈 베토리의 미들급 경기였다. 틸이 부상으로 빠져 베토리는 새 상대를 찾고 있다.

아놀드 앨런과 소디크 유수프의 페더급 경기, 니나 안사로프와 맥켄지 던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정다운과 싸웠던 앨비는 미들급으로 돌아가 줄리안 마르케스와 대결한다. 정다운은 "앨비 형을 보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UFC 온 ABC 2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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