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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친형 "고2 딸 정신과 치료…법정에서 보자" 맞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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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형이 동생의 고소 예고에 맞대응을 시사했다.

박수홍의 형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은 3일 오후 스타뉴스에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면서 "처음부터 이야기했듯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 (박수홍이) 4월 5일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형제간 법적 다툼을 불사하기로 다짐한 것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박진호 대표는 "입시 준비에 정신 없는 고2 딸에게 허위 사실로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게 한 사람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제를 부탁드리며 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박수홍 측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친형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으며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부법인 에스는 3일 오전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며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2021년 4월 5일(월)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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