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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위·인삼공사 3위…프로농구 PO 대진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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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오리온-전자랜드, 인삼공사-kt 6강 플레이오프

연합뉴스

4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현대모비스 장재석.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1위부터 6위까지 순위가 모두 정해지면서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먼저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32승 21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3위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3패)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두 팀이 남은 한 경기에서 승패가 엇갈려도 2위와 3위 자리는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지난달 이미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힌 전주 KCC와 2위 현대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팀들을 기다리게 됐다.

또 이어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3위 인삼공사는 4위 고양 오리온을 91-86으로 물리치고 3위 자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는 10일부터 4위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의 대결로 막을 올리고, 3위 인삼공사와 6위 부산 kt는 11일 1차전을 치르게 됐다.

오리온-전자랜드의 6강전에서 이긴 팀은 1위 KCC와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르고, 인삼공사와 kt 경기의 승자가 2위 현대모비스와 4강에서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만 숀 롱과 기승호가 나란히 11점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2쿼터까지 40-29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추격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 안방에서 4강 직행 축포를 쐈다.

롱이 3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기승호가 이날 팀의 3점슛 3개를 모두 책임지며 19점을 넣었다.

김준일이 23점으로 분전한 삼성은 23승 30패가 되며 원주 DB, 서울 SK와 공동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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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삼공사와 오리온의 경기 모습. 인삼공사 설린저의 골밑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삼공사는 전반까지 43-50으로 오리온에 끌려갔다. 만일 인삼공사가 이날 졌더라면 오리온과 공동 3위가 되고, 상대 전적에서도 2승 4패로 열세가 되기 때문에 4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가드 이재도와 8점을 더한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까지 70-66, 오히려 4점을 앞섰다.

이후 접전으로 진행된 4쿼터에서 오리온은 종료 59초 전에 허일영의 자유투 2개로 86-84로 앞섰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인삼공사 변준형이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3점포가 그물을 갈라 87-86, 인삼공사가 재역전했다.

종료 3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의 골밑슛이 불발되며 정규리그 4위가 확정됐다.

6위 kt는 KCC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112-111로 신승했다.

4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KCC 송창용의 동점 3점포로 연장전이 성사됐고, 연장에서도 KCC는 종료 1.6초 전에 김지후의 역전 3점포로 111-110,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김영환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브라운이 4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팀의 최근 원정 3연패를 끊었다.

SK와 LG의 잠실 경기는 SK가 75-60으로 승리했다. DB와 SK, 삼성 세 팀이 나란히 23승 30패로 공동 7위인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6일 결과에 따라 7∼9위가 정해진다.

LG(18승 35패)는 이미 최하위 10위가 확정됐다.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6일 오후 7시부터 10개 팀이 동시에 최종전을 치른다. 7일 정규리그 시상식에 이어 10일부터 '봄 농구'인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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