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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젠지 e스포츠 '봄 최강자' 놓고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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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각 선수단은 각자 연습실에서 경기를 펼친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롤파크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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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정규 리그 1위 담원 기아와 2위 젠지 e스포츠가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처음 열리는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는 지난 3~4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각각 3-0으로 완파해 정규 시즌 1위와 2위의 위엄을 증명했다.

2020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한 담원 기아는 올해 스프링에서도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했던 담원 기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노련한 후반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3-0 완승을 따냈다.

'2020 LCK 서머'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른 담원 기아는 월드 챔피언십, KeSPA컵을 연달아 우승했고 2021년 LCK 스프링까지 결승에 올라가면서 4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물론 연속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젠지 e스포츠도 15대 85라는 팬들의 예상을 화끈하게 깨버리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스프링 정규 리그 후반부터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6연승을 이어가면서 '스프링 제왕'이라는 입지를 다져가고 있던 T1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과의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0-0으로 압도한 젠지는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가 신들린 듯 스킬을 적중시킨 덕에 분위기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 T1의 강력한 저항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확정 지었다.

담원과 젠지는 이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두 번 대결해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바 있다. 1라운드에서는 담원이, 2라운드에서는 젠지가 각각 승리를 따냈고 두 경기 모두 풀 세트 접전으로 진행됐다. 담원과 젠지가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5전3선승제로 진행한다. 우승팀에는 오는 5월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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