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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정규시즌 첫 수비 출장…김원형 감독 "주포지션 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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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번트 시도하는 추신수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대전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공격 2사 상황에서 SSG 추신수가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9·SSG랜더스)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세 번째 경기를 외야에서 시작한다.

김원형(49) SSG 감독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오늘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앞선 4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모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가래톳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서 두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며 "이제는 수비에도 무리가 없다"고 '우익수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추신수의 KBO리그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우익수로 947경기 8천109⅔이닝, 좌익수로 207경기 1천722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시범경기 기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익숙한 자리가 우익수였다"며 "좌익수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뛰어서 아직은 '내 옷이 아닌 느낌'을 받곤 한다"고 밝혔다.

애초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려던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우익수 추신수' 쪽으로 더 무게를 뒀다.

동시에 지난해까지 주로 우익수 자리에 섰던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의 좌익수 이동 가능성도 실험했다.

한유섬은 4일과 6일에는 우익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훈련 시간에는 좌익수 자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좌익수 수비에도 익숙해졌다. 오늘부터 좌익수로 출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배치가 가장 익숙할 것이다"라고 '우익수 추신수·좌익수 한유섬' 구도를 확정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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