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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안필드 기적은 없었다' 레알, 리버풀 합산 스코어 3-1로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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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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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당시 홈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합산 스코어 3-1로 4강에 올라서게 되었다.

2017-18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에 오르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자리를 두고 첼시와 격돌하게 된다.

두 팀의 경기 내내 양상은 비슷했다. 서로 공격 기회를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9분 루카 모드리치의 슛을 리버풀의 수비수가 막아내고, 전반 11분 제임스 밀너의 슛이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18분 오잔 카박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20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두 팀의 날카로운 공격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부분의 지표도 비슷했다. 전반전까지 볼 점유율에서 리버풀이 52%, 레알 마드리드가 48%를 기록했고, 슈팅 개수에서도 리버풀이 4-2로 단 2개 더 많았다. 그만큼 팽팽했다.

후반 흐름도 비슷했다. 서로 공격 기회를 주고받았다. 후반 2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득점 기회를 놓치고, 23분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슛이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리버풀은 티아고 알칸타라와 디오고 조타를 투입하면서 마지막 반전에 나섰다. 1차전에 1-3으로 뒤처진 리버풀은 다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날카로움에 리버풀이 기회를 내주는 경우도 나왔다.

결국 리버풀의 마지막 반전 드라마는 없었다. 끝까지 공격 기회를 노렸으나 살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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