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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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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누라 침묵' 리버풀과 0-0...합계 3-1로 UCL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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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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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안방서 비기며 별들의 무대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홈 경기서 3-1로 이겼던 레알은 합계 3-1로 4강에 진출, 첼시와 결승행을 다툰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스리톱 공격수로 출격했다. 중원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나다니엘 필립스, 오잔 카박, 앤드류 로버트슨이 형성했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레알도 4-3-3 전형으로 맞섰다. 마르코 아센시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가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데르 밀리탕, 나초 페르난데스, 페를랑 멘디가 사수했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득점이 절실한 리버풀은 시작부터 기어를 올렸다.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라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쿠르투아의 발에 걸렸다. 9분 뒤엔 아크 정면에서 밀너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쿠르투아의 손끝에 막혔다.

레알은 전반 20분 역습 찬스서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비니시우스의 리바운드 슈팅은 알리송이 막아냈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아놀드의 크로스가 간발의 차로 마네의 발끝에 닿지 않았다. 3분 뒤 살라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42분 바이날둠의 결정적 오른발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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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1분 피르미누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이 쿠르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12분 피르미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마음이 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15분 밀너와 카박 대신 티아고 알칸타라와 디오고 조타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레알은 후반 21분 절호의 역습 기회서 비니시우스와 벤제마의 연이은 슈팅이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세르단 샤키리를 넣으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침묵한 채 8강 탈락의 쓴맛을 삼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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