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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한항공, 알렉스 없는 우리카드에 설욕…'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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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셧아웃 승리, 시리즈 전적 2승2패

17일 마지막 승부

알렉스, 구토 복통 증세로 이탈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2세트,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 2021.04.15.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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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끝까지 간다.

대한항공이 알렉스가 빠진 우리카드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꺾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대한항공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2승2패가 됐다.

우승팀은 17일 오후 2시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될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진다.

요스바니를 레프트로 돌리고 임동혁에게 라이트를 맡기는 변화가 적중했다. 임동혁은 정지석과 함께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요스바니도 11점을 보탰다.

창단 첫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이탈이라는 엄청난 변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알렉스는 경기 전 구토와 복통으로 1세트만 잠시 소화한 뒤 빠졌다. 나경복(16점)과 한성정(12점)으로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알렉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벤치로 물러났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2세트,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1.04.15.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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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대한항공은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로 8-6을 만든 대한항공은 17-15에서는 손현종의 디그에 이은 요스바니의 밀어넣기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막판 알렉스를 투입해 역전을 엿봤다. 알렉스는 22-24에서 강한 서브로 1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23-24에서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대한항공이 1세트 챙겼다.

2세트는 일방적인 대한항공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임동혁과 요스바니가 터지면서 6-1로 달아났다. 16-11에서는 세터 한선수가 블룅 손맛을 보면서 6점차를 만들었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25-19로 따냈다.

기세가 살아난 대한항공은 거침없이 날아올랐다. 3세트를 4-0으로 출발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9-4에서는 정지석이 우리카드 주공격수 나경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줄곧 3~4점차 리드를 지키던 대한항공은 24-19에서 요스바니의 쳐내기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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