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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단 17안타' KT, 두산 격파하고 위닝시리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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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배정대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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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KT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T는 4승6패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5승5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회말에 등판한 김민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4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마크하며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후속투수 홍건희는 1.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멀티히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두산이었다. 1회말 허경민의 2루수 뜬공 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KT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초 1사 후 유한준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3으로 따라붙었다.

KT는 이어진 찬스에서 박승욱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과 배정대가 각각 1타점 3루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KT는 4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의 중전 안타, 심우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4-3으로 앞서 나갔다.

역전에 성공한 KT는 6회초 신본기의 볼넷과 심우준의 좌전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격차를 5-3으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KT는 7회초 유한준의 우전 안타와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신본기가 삼진을 당했지만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보탰다. 이후 배정대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7-3으로 도망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조용호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8-3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따낸 KT는 이후 마운드에 주권과 조현우, 전유수를 투입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KT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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